※ 이 포스트의 사진들은 보정을 하나도 안했다.   발길 닿는 대로 관광스팟은 구시가지에 몰려있지만, 나는 아예 라틴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 보기로 했다. 딱히 큰 이유는 없었고 다리 건너의 성당과 양조장 볼겸 해서. 이제와 돌이켜 보면, 시간이 넉넉한 게 아니라면 그다지 가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어쨌든 신시가지의 커피숍에 있던 나는 구시가지쪽으로 향했다.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간다. 

베오그라드에서 사라예보까지.   알람시계가 필요 없다. 아침 6시반에 또 절로 눈이 떠진다. 알렉스가 이불을 두개나 더 갖다줘서 전날에 비해 훨씬 따뜻하게 잤고, 덕분에 컨디션이 한결 나아진게 느껴졌다. 전날 그랬던 것처럼 조용히 일어나서 나갈 준비, 그리고 떠날 준비를 했다. 라운지에 앉아 좀 기다리다가 8시가 거의 다 되었을 때 자고있는 알렉스에게 다가가 깨웠다. 알렉스, 나 사라예보 가야하잖아요. 알렉스가 눈비비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