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퇴사한다는 이야기가 주변에 퍼지고 있다보니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온다. 사실 퇴사하고 나면 무조건 쉴 생각이지만, 연락 오는것들 보고 있으면 슬그머니 진지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대로 곧바로 이직하게 되면 계속 제자리일 거라는 결론을 바꾸지는 못 한다. 지금까지 제법 괜찮은 순발력과 사고력으로 일해 왔다 치자. 그러나 나이를 먹을수록 낡을 수밖에 없는 감각들이다. 그렇다보니 내 안에서 계속 뭔가를 꺼내어

  딱히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닌데 한 동안 방치했다. 그렇다고 해서 써야 하는 게 밀렸다거나, 쓸게 많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그저 몇 가지 축약해 본다.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은 나쁘지 않았지만, 예상 경비를 초과했다. 딱히 뭘 많이 산 것 같지도 않은데 왜 그리 돈이 비었는지 모르겠다. 여행하면서 경비 나가는 것들을 꼼꼼히 기록하고 관리해보려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실패했고 나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