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가자 그날도 게이트를 향해 달렸다. 어찌하여 보딩 시각에 늦을 때마다 나의 보딩 게이트는 가장 멀리 있는 것일까. 오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었다. 루프트 한자 항공을 타고 독일 뮌헨을 경유하여 세르비아로 가야 했다. 공항까지 데려다주신 아빠는 데이터 로밍 신청을 명령했고 결국 공항 내 통신사를 찾아가 신청했다. (결과적으로는 잘 한 일이었다.) 아빠와 여행 계획을 간단히 이야기 하며, 공항 식당에서 아침을

2015년 10월 14일 ~ 11월 3일에 다녀왔던 여행에 대해 이제야 기록으로 남겨볼까 한다. 이러다간 정말 모두 잊어버리게 될 것 같아서. 당시 5년 가까이 다닌 직장을 그만 두고 충분히 쉬고 싶었지만, 이직해야 하는 직장에서는 입사를 재촉했다. 적어도 두 달은 쉬고 싶었으나, 내게는 3주가 채 안 되는 시간만이 주어졌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명절때가 아니고서야 5일 이상 쉰 적이 없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