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한 시간 / Two Days One Night (2014)

재미있게 봤다. 플롯이 단순한데 꽤 몰입해서 봤다. 산드라의 우울증에 공감한 부분도 있었을 거다. 물론 나와는 좀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어쨌든 영화가 참 플랫하고 솔직하다. 산드라가 만나고 다니는 사람들의 각양각색 태도, 그리고 신경박약인 만큼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산드라가 단순한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러닝타임 동안 팔자눈썹으로 관망하면서도, 산드라가 감격하고 비참해하고 괴로워하고 미안해하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현실의 것이어서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산드라가 왜 악착같이 달라붙지 못 하지? 왜 저렇게 자꾸 포기하지? 이런 질문들이야 말로 현실감각이 떨어진다. 영화가 끝난 후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틀 동안 고생했던 산드라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나도 말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보너스, 1000유로 그렇게 큰 돈이었던 것인가….는 별개로 가진 의문.)

2017.3.1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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